배추 1통에 300원… '김장대전' 후끈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11.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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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김장철 맞아 김장 재료 파격가 판매 행사 봇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대형마트들이 김장재료와 관련 용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풍작으로 배추 값이 싼데다 경기불황, 각종 식품 사고로 직접 김장을 담가 먹겠다는 가정이 늘면서 '김장특수'를 노린 마케팅 노력이 더욱 뜨겁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그랜드마트 등 대형마트가 20일부터 일제히 김장 행사에 돌입, 배추, 무, 마늘, 소쿠리, 김치냉장고 등 김장재료와 관련 용품을 최고 60% 할인 판매한다.



한정물량으로 포기당 300원~500원대의 파격가로 배추를 판매하고 고객 선호에 따라 친환경배추, 절임배추도 대거 마련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김장채소 산지직송 대전’ 행사를 진행,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집에서 담가 먹기 편하도록 절임배추 직송행사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마트는 배추를 통당 690원에 판매하고 삼성카드로 배추를 구매할 경우에는 통당 300원에(1인당 10통 한정) 판다. 1인당 10통 한정으로 상품을 준비,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한정판매 물량도 지난해 5통에서 두 배로 늘렸다.

롯데마트는 전북 고창, 영암산 김장배추를 점별 하루 500통(1인당 5통) 한정으로 1통당 540원에 판매한다. 행사 초기 4일간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점별 하루 300명(1인당 3통) 한정으로 통당 300원에 판매한다.

친환경 배추는 점별 하루 1000통 한정으로 880원에 판매하며 물량도 작년보다 3배 많은 40만 포기 가량을 준비했다. 절임배추도 유명 요리연구가인 한복선씨의 한복선 절임배추를 비롯해 전곡농협 청산 절임배추, 천지원 친환경 절임배추 등을 10kg/1박스에 1만3800~2만4800원에 판매한다. 물량도 2만 박스로 작년보다 5배 가량 늘렸다.


홈플러스는 ‘알뜰 김장 대잔치’를 마련, 김장재료 및 김장용품을 최대 50%할인 판매한다. 배추는 통당 680원에 판매하며 홈플러스 멤버십 ‘훼밀리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는 580원에 판매 한다. 또 강원도 양구대암농협과 PB상품으로 출시한 ‘홈플러스 절임배추’를 6980원(4kg),1만2800원 (8kg)에 판매한다.

락앤락 김치용기, 글라스락 김장용기 등 김장관련 용품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김치냉장고 기획 초특가 및 증정행사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단독 기획 상품으로 싱글족 및 소가족용 ‘파세코 김치냉장고’(71ℓ)를 19만9000원에 선보인다.



그랜드마트는 전 점에서 배추를 초특가에 판매하는 한편 김장재료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은 시세가 2000원인 배추를 점별 200통(1인당 3통 한정)을 선착순으로 49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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