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이날 '미네르바님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당신을 덜 칭찬해서 1초라도 더 화면에 비쳤다면 오히려 덜 편파적이 되었을지 모르겠다"며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예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하는 후회도 해본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교수는 "미네르바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해 예측을 잘 맞췄고, 그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답했다"며 "가장 인상 깊었던 예측에 대해서는 지난달 환율 폭등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내 답변이 아마 구색 맞출 '전문가'를 찾는데 도움이 된 모양"이라고 밝히기도 해 '시사 360'의 편집의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미네르바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한 가장 뛰어난 국민의 경제스승"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미네르바를 만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인터뷰에 응했다"며 "지난 1주일 동안 가장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미네르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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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네르바를 향해 "더욱 자중자애하고 조국의 앞날을 위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노무현 정부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