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 LCD TV 판매량 539만대를 달성하면서 이 분야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18.8% 및 26.6%를 차지하는 등 선진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크리스털로즈 디자인 LCD TV인 '보르도850'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3/4분기 누적 판매량 1436만대를 기록했다"며 "역대 기록으로 4/4분기에 TV 판매량이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첫 20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LCD TV 판매량 1338만대를 기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LCD TV에 플라스마화면(PDP) TV 및 프로젝션 TV 등을 포함한 전체 TV 시장에서도 판매량 기준 16.7%를 기록하면서 9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LG전자(12.5%) 소니(7.5%) 파나소닉(6.3%) TCL(6.1%) 등이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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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전자제품박람회(IFA2008)에서 "올해 TV 매출이 2006년 10조원을 처음 넘어선 이후 불과 2년 만에 2배인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TV 매출이 단일 품목으로는 반도체 휴대전화에 이어 3번째로 연간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TV사업이 반도체 휴대전화 등과 함께 삼성전자의 매출 3각 편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