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펀드 '환매 연기' 위기감 고조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8.11.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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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리스크 부각으로 채권시장이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채권펀드들의 환매 연기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플러스자산운용과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자사의 ABCP 편입 펀드의 환매 연기 결정을 내렸다.

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 13일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투자신탁160호의 환매를 연기키로 했다.



플러스자산운용측은 "거래 부진 등으로 간접투자재산을 매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량의 환매 청구에 응하는 것이 잔존 간접투자자의 형평성을 해할 우려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앞서 알파에셋자산운용도 알파에셋위너스채권형 1, 알파에셋위너스채권형1(C-C 1), 알파에셋위너스채권형 1(C-Ce) 등의 3개 펀드에 대해 환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환매 연기 기간 중 수익증권의 발행과 판매는 중지되며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따라 환매연기일로부터 6주이내에 수익자총회가 개최돼 환매에 관한 사항이 의결될 예정이다.

알파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우차판매 (0원 %)의 유동성 위기로 채권시장의 신용리스크는 더욱 확대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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