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1400 상승뒤 700-800 하락 대비"

머니투데이 박동희 MTN 기자 2008.11.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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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투자전문가로 유명한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코스피가 내년 6월 전에 다시 한번 많이 하락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 의원은 또 금융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도 자구 노력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동희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MTN 프로그램 리더스클럽에 출연한 고승덕 의원은 내년 연말이후 내년 6월까진 경기가 비수기에 접어든다며 증시가 다시 한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번 더 바닥을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 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600에서 700을 바닥이라고 보고 있는데 저는 700-800을 바닥으로 예상합니다."



☞리더스클럽 '고승덕 의원 대담' 동영상 바로가기

고 의원은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겠지만 반등 구간에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올라가는 중간 고점이 1400정도 보고 있기 때문에 짧은 흐름을 이용해서 발빠르게 하시는 건 괜찮겠지만 길게 보시는 분들은 조금 더 장기적으로 봐야하는 것 같고, 장기라는 것은 일년 이상을 생각합니다."


고 의원은 이밖에도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서 정부가 은행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도덕적 해이가 나타날 수 있다며 은행이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외화 채무 보증으로 3조~4조원의 이자 수익을 더 낼 수 있다며 은행이 스스로 제살깍기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막연히 알아서 하라가 아니라 숫자로 확인되는 급여라든지 인력, 비용의 문제의 변화를 보여줘야 국민에게 신뢰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머지 않아 증시가 다시 한번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고승덕 의원. 주가 변동폭이 커 예측 자체가 쉽지 않은 현재 증시상황에서 고 의원의 전망이 맞는다면 투자자들은 또 한번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고 의원의 전망이 맞지 않도록 증시 주변여건이 개선되기를,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MTN 박동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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