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한양행, 주가 20만원대 회복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1.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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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의혹으로 급락했던 유한양행 (145,400원 ▲19,900 +15.86%)의 주가가 14거래일만에 20만원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유한양행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4.10% 오른 20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1조9514억원으로 2조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지난달 21일 유한양행이 영업사원들의 상여금을 통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회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문제가 불거진 지난달 21일에는 13%이상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유한양행 영업사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유한양행이 본사 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형식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리베이트용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주가가 급락해 지난달 23일에는 52주 신저가인 14만8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유한양행이 현금보유가 많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급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515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매출액 1275억원에 비해 18.8% 증가한 것이다.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3억3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했다.


유한양행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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