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고금리" 저축銀 수신 1조3000억↑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11.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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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린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저축은행의 총수신은 58조5000억원으로 9월 말 대비 1조3383억원(2.5%) 늘어났다. 이는 9월 증가액(2336억원)과 비교할 경우 무려 5.7배가 넘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연 8%대 고금리 예금을 내놓으면서, 주식시장과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출 증가율은 둔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늘어난 저축은행의 대출은 6424억원으로 9월 증가액인 6608억원에 못미쳤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저축은행들이 자금 확보는 서두른 반면, 대출 시에는 신중을 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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