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저축은행의 총수신은 58조5000억원으로 9월 말 대비 1조3383억원(2.5%) 늘어났다. 이는 9월 증가액(2336억원)과 비교할 경우 무려 5.7배가 넘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연 8%대 고금리 예금을 내놓으면서, 주식시장과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저축은행들이 자금 확보는 서두른 반면, 대출 시에는 신중을 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