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인' 22번째 축제 열린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11.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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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섬유의 날 기념행사

섬유·패션인 최대 화합의 장인 '섬유의 날' 기념행사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 주최로 11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섬유·패션업체와 관련기관 임직원, 포상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11일 섬유수출이 단일 업종 최초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발해 포상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정부 포상이 7명에서 11명으로 확대돼 금탑 및 동탑 등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4명이 선정된다.



세계적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와 나이키, 폴로 등을 생산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하는 영원무역의 성기학 회장이 모범경영인 분야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국내 유일의 니트 브랜드인 '아르테'를 미국과 중국 등 해외시장에 선보여 세계적인 명품으로 키우고 있는 김용복 아르테인터내셔날㈜ 대표이사가 모범경영인 분야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국내 최대 교직물업체인 영텍스타일의 윤정규 대표이사(모범경영인)와 'SOUP'이라는 브랜드로 9년 만에 15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올라선 동광인터내셔날의 이재수 대표이사(우수브랜드유공자)가 각각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이밖에 김병균 에스케이니트 대표이사, 박재홍 에이션패션 대표이사, 정운석 톰보이 대표이사(이상 모범경영인)가 대통령 표창을 받고, 조현태 숭실대학교 교수, 오영수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원장(이상 연구·개발유공자), 황재복 '황재복웨딩클래식' 대표, 김문길 대한염직 상무이사(이상 모범경영인)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기념식이 끝난 후 섬유산업이 녹색성장의 핵심동력임을 홍보하기 위해 '패선&그린'(Fashion&Green)이란 주제로 패션쇼를 진행한다. 또 12~13일에는 폴햄(에이션패션)과 지피지기, 'SOUP'(동광인터내셔널) 노스페이스(영원무역) 로가디스 그린(제일모직) 등 주요 업체에서 제품 1만여점(시가 10억원 상당)을 기증받아 바자를 열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다.



아울러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개성공단 제품 전시회'를 12일부터 이틀간 섬유센터 2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좋은사람들과 서도산업 제이패션 신한물산 청송 삼덕통상 스켄넷 팀스포츠 웅피케이스 토니모리 등의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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