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디엠에스 (5,930원 ▲60 +1.02%) 주성엔지니어링 (24,750원 ▲650 +2.70%) 케이씨텍 (17,590원 ▲170 +0.98%) 탑엔지니어링 (4,180원 ▲150 +3.72%) 아바코 (13,770원 ▲180 +1.32%) 에이디피 (797원 ▼13 -1.60%)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149,400원 ▼2,700 -1.78%) 에스티아이 (19,450원 ▲300 +1.57%) 국제엘렉트릭 (25,000원 0.0%) 피에스케이 (39,350원 ▲850 +2.21%) 등 이날까지 실적을 공시한 반도체 LCD 장비기업 10곳의 올해 3/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7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이들 10개 기업의 지난해 동기 1979억원보다 무려 87.7% 상승한 수치다.
특히 디엠에스 탑엔지니어링 아바코 등은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아바코와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은 전년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국제엘렉트릭과 피에스케이 등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국내외 반도체 설비투자가 얼어붙으면서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서는 등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반면 피에스케이는 국내 및 중화권에 공급되는 반도체 박리장비(에셔) 물량이 크게 줄면서 전년 동기보다 69.3% 떨어진 77억원의 매출과 함께 적자로 전환했다. 국제엘렉트릭 역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설비투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해 동기대비 67.4% 하락한 91억원 매출을 냈다.
이 같은 반도체와 LCD 장비기업들 간 대조적인 양상은 올해 4/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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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추진 중인 8세대와 6세대 증설투자에 따른 매출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반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중화권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미미해 반도체 장비기업들은 4/4분기에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삼성전자 11세대 LCD공장 신설 혹은 8세대 증설(8-2라인 2단계) 등이 예상되나 반도체 LCD 투자가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 확실해 장비기업들에게 있어 혹한기가 될 전망"이라며 "태양전지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