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은 기업의 의무가 아닌가요"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8.12.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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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CEO論]7-②사회공헌 CEO : 남승우 풀무원 사장 미니 인터뷰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점을 늘 새기고 있습니다."

▲ 남승우 풀무원 사장▲ 남승우 풀무원 사장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 선도 기업'이라는 비전을 주창하고 있는 풀무원의 남승우(사진) 사장은 "기업의 목적이 이윤추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윤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일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 책임 경영을 통해 재무적 성과와 브랜드 향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이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남 사장의 경영철학에 맞춰 풀무원은 바른 먹을거리 제공과 고객의 알권리 충족, 고객 만족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 가치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투명한 경영 제도 확립은 물론 이윤을 사회와 함께 나누는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두부와 콩나물 제품 매출액의 0.1%를 적립해 '굿바이 아토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결식아동 중식비 및 북한 식수 지원, 국악 공연 지원, 풀무원 김치 박물관 설립 등도 같은 차원의 실천 노력이다.



아울러 전 계열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11개 봉사 동아리는 급식봉사, 숲가꾸기 활동 등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인권과 환경 보호, 부패 방지 등을 목표로 하는 유엔글로벌콤팩트의 한국협회 초대 회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가족과 기업,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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