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블랙스톤과 20억불 투자유치 MOU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0.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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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30일 투자펀드운용사인 블랙스톤그룹과 20억 달러 규모의 국내 공동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스톤은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운용규모가 1200억 달러(2008.6.30 기준)에 이르며 투자가는 해외 주요 연기금 및 국부펀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블랙스톤그룹으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외자가 국민연금과의 공동 국내 투자를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 분야는 국내의 기업, 인프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 외에도 국내주식 투자 및 다양한 국내채권투자도 포괄할 예정이다.

또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양측은 국내투자뿐 아니라 해외투자에 있어서도 블랙스톤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외국자본을 우리나라에 유치해 국내투자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박해춘 국민연금 이사장과 블랙스톤그룹 아시아퍼시픽 대표인 벤자민 젠킨스(Benjamin J. Jenkins)은 양해각서에 공식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블랙스톤 그룹 스티브 슈왈츠먼 회장은 "한국은 잘 발달된 금융시장을 기반으로 다수의 세계적 기업과 첨단 기술을 보유있다"며 "세계 5위 연기금인 국민연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구축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블랙스톤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즈 추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블랙스톤과 20억불 투자유치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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