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급락…C&그룹 워크아웃 說 여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0.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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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의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14분 현재 우리금융 (11,900원 0.0%), KB금융 (83,600원 ▲1,100 +1.33%),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 하나금융 등 주요지주사들을 비롯해 외환은행 (0원 %), 부산은행 (0원 %), 대구은행 (0원 %) 등이 모두 하한가로 추락했다.

C&그룹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검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당수 은행들이 연관됐을 가능성으로 은행주들의 자산건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C&그룹에 대한 주요은행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C&그룹 유동성 위기에 노출된 절대적 금액이 많지 않고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알려졌던 이슈"라며 "하지만 이번 사안이 도화선이 돼서 이제 은행 부실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심리가 더 커 은행주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C&중공업과 C&우방은 공시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신청설에 대해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대해 검토한바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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