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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날씨까지 쌀쌀 "집에서 놀아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10.29 10:11
야외용품 매출↓… 보드게임·음반·서적·간식 '매출 급증'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날씨마저 쌀쌀해지면서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29일
GS (44,800원 ▲400 +0.90%)마트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을 지난주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등산용품 등 야외용품의 매출은 35.3% 줄어든 반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등의 매출은 48.5%나 증가했다. 또 서적(21.1%↑), 음반(23.1%↑), 완구(19.3%↑) 등도 매출아 크게 늘었다.
또한 집안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즉석 조리식과 냉동간식 매출도 급증했다.
만두·피자·핫도그 등 냉동 간식 매출은 11.1%, 완자·돈가스와 같은 냉동 조리식 매출은 31.3% 증가했고, 즉석식품과 씨리얼 매출도 각각 12.9%, 15.8% 늘어났다.
술집 대신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맥주 매출은 11.6%, 소주 11.9%, 과실주 29.2%, 청주 16.5% 가각 증가했고, 오징어와 같은 안주류도 67%나 매출이 올랐다. 편의점 GS25에서도 맥주 매출은 16.2%, 소주 19.1%, 양주 7.1% 늘어났고, 안주 매출도 10.8% 증가했다.
성찬간 GS리테일 일배식품팀장은 "집을 나서면 돈이 들기 때문에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많아진 데다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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