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日 총리, "김정일 와병 중..의사결정은 가능"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0.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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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입원중일 가능성은 있지만 의사 결정에는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밝혔다고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아소 총리는 이날 의회 외교위원회에 출석, 일본 정보기관 보고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가 의사 결정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수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뇌졸중 등 그의 건강에 대한 갖가지 소문이 떠돌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지난 9.9절 행사에도 불참하자 이 같은 소문과 추측들은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 와중에 일본의 한 교수는 김 위원장 사망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북측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김 위원장이 대학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11일 군부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하지만 경기 관람, 군부대 시찰 등의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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