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지역은행 지분 매입 준비"(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0.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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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국 재무 장관이 신용경색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은행이 지분 매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재무부는 빠르면 이날 지역은행 지분 매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매입 규모는 7000억달러 구제금융 가운데 은행지분 매입으로 할당한 2500억달러 중 남은 1250억달러를 활용하게 된다.



지역 은행들은 주택 가격 하락으로 영향받고 있다. 실업률은 5년래 최고치이며, S&P500 은행주지수의 19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 1년간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지역은행들은 최근 실적 하락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오하이오주 최대 은행인 내셔널시티는 3분기 순손실이 7억29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1900만달러보다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선트러스트뱅크의 3분기 순익은 26% 감소했다. 이 은행은 우선주를 미국 재무부에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앞서 지난주 재무부는 씨티그룹, 모간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9개은행의 지분을 1250억달러 어치 매입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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