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로 지상파 본다 "재송신 협상 타결"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10.21 17:38
글자크기

KT-KBS·SBS 11월중 서비스하기로… MBC는 막판 협상 중

인터넷TV(IPTV) 사업자와 지상파 방송사간 실시간 재송신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KT와 KBS, SBS는 재송신에 합의했고 MBC는 마무리 협상이 진행되는 중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IPTV를 통해 MBC, KBS, SBS 등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IPTV업계 등은 21일 '방송통신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11월 중순 IP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데 합의했다. 11월 중순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면 KBS와 SBS를 포함한 IPTV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T (41,800원 ▲100 +0.24%)와 KBS는 금액 조건을 포함한 계약을 완료했고 SBS (15,080원 ▼40 -0.26%)는 '선송출, 후계약'의 조건으로 재송신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은 향후 가입자 추이를 감안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MBC는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또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LG데이콤 (0원 %)도 지상파 방송사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IPTV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협상으로 KT 등 IPTV업체들은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실시간IP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방통위는 21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방송·통신 6사 CEO가 참석하는 '방송통신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지상파방송사업자와 IPTV 제공사업자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시중 위원장이 주재한 이 간담회에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김인규 회장, KBS 이병순 사장, MBC 김종국 이사, SBS 하금열 사장, KT 윤종록 부사장, SK브로드밴드 조신 사장, LG데이콤 박종응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