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직불금을 수령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뻔뻔하다고 말한 것이야말로 후안무치한 것"이라며 "국정조사 요구를 발로 차버린 한나라당이야 말로 왕뻔뻔 정당"이라고 받아쳤다.
서 부대표는 "홍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이 사건이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한다며 필요하면 국회에 진상조사 특위도 구성하겠다고 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이 직불금을 수령한 사실이 밝혀진 16일부터는 발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쌀 직불금 신청자 명단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한 기초 자료이기 때문에 조건과 성역 없이 공개하라"며 "부당 수령금을 즉각 국고에 환수하고 관련자들에게는 필요하다면 형사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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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회의원 가운데 직불금을 부당으로 수령한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감사원과 정부는 국민적 의혹이 불필요하게 확대 증폭되는 일이 없도록 명단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