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포스코 입찰자격 15일쯤 결정"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10.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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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법무법인 검토 후 발표"

대우조선 (32,750원 ▲1,150 +3.64%)해양 매각주관사인 산업은행은 14일 포스코 (375,000원 ▼500 -0.13%)의 입찰 자격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 "법무법인의 검토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장을 정리해 조속히 발표하겠다"며 "오늘 입장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 사안을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절차의 진행을 위해 법무법인을 통해 엄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토 내용으로는 △예비입찰서류, 입찰안내서 등 입찰관련 서류 분석을 통해 포스코의 입찰절차가 위반됐는지 여부 △GS의 컨소시엄 참여를 전제로 작성된 경영계획서, 인수구조, 자금조달계획 등 제안서 내용 △다른 후보들의 법률적 의견 차이 분석 등이다.

산업은행이 법무법인과 함께 의견을 나눈 뒤 조속히 입장발표를 하기로 한 만큼 이르면 내일 중에 포스코의 입찰 자격 여부가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 건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고 엄격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물론 당사자도 있지만 그에 따른 제3자와의 복잡한 관계도 있고 이런 것들 때문에 좀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에 대해서는 "일단 두개의 후보가 들어가 있는 만큼 (포스코 입찰과 관련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그 일정은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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