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 환헤지 연말까지 70%로 낮출 것"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10.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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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춘 이사장, "환헤지정책 지키겠다"

박해춘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연말까지 국민연금 해외주식투자의 환헤지(환차손회피) 비율을 70%까지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13일 국민연금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12월 해외주식형 펀드의 환헤지 비중을 낮추라는 '국민연금의 환헤지 정책을 어겨 환율 급등으로 손실을 입었다"는 전혜숙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국민연금의 환헤지정책'을 의결해 종전에 주식·채권에 대해 100% 환헤지하던 것을 주식부문만 2008년 70%, 2009년 60%, 2010년 50%로 헤지비율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해외주식부문의 환헤지 비율을 7개월간 전혀 실행하지 않다가 지난 8~9월 조정을 시작, 9월 현재 88.6%를 환헤지 비중을 낮췄다.

박 이사장은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해외주식 부문은 헤지비중을 70%까지 내리기로 돼 있는 만큼 이에 따를 것"이라며 "연말까지 비중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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