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 인민군 제821부대 산하 여성포중대를 시찰하는 사진 10장을 공개했다. 지난 8월16일 조선중앙통신이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 소식을 전하며 그의 사진을 공개한 후 56일 만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김 위원장이 손뼉을 치거나 부대원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선글라스와 점퍼 차림으로 등장했다. 특유의 곱슬머리 스타일도 그대로다.
다른 네티즌도 "북쪽이 우리나라 보다 더 빨리 단풍이 지는데 지금 가을인데 나무들이 파릇파릇한 것은 이상하다. 분명 여름에 찍은 사진이다"고 꼬집었다. 이에 "침엽수 일 수도 있다. 소나무라서 푸른 것이다"는 반박도 나왔다.
또 수척해진 김 위원장의 모습을 보고 "왠지 몸매도 예전의 김정일과는 느낌이 다르다. 뱃살이 없어진 것 같다. 사진마다 대역을 써서인지 몸매가 각각 다르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른 네티즌은 흐릿한 화질을 지적하며 "10년 전 사진 같다""북한에도 포토샵을 깔아야겠다"는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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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김 국방위원장의 사진 4장을 소개하며 "66세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전부터 심장병과 당뇨병을 앓고 있는 등 건강이상설이 계속 제기됐지만, 사진 속의 모습은 건강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