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I(총부채상환비율), LTV(주택담보인정비율) 같은 조치가 이뤄져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금융기관이 파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오찬강연회에서 "미국의 경우 집값 하락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금융기관의 파산으로 이어졌지만 한국은 사정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간 협력시스템과 정책조율이 가동되고 있어 시장의 불안감을 점진적으로 잠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물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같은 정부정책이 실행되면 내년부터는 국내 소비와 투자가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수석은 새 정부의 향후 정책기조와 관련, △산업자본의 은행소유 제한 완화 등 금산분리 정책 △수도권 규제완화 △서비스 산업 선진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등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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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양측이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경우 한-EU 자유무역협정이 올해 안에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