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시대 LGT, '일등 LGT 실현'에 올인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10.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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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상암신사옥 준공식 개최...4G 조기 진입 통해 새로운 성장모멘텀 확보

▲LG텔레콤은 8일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내에 위치한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남용 LG전자 부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구본무 LG회장, LG텔레콤 정일재 사장 등 참석자들이 준공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는 모습.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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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8일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내에 위치한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남용 LG전자 부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구본무 LG회장, LG텔레콤 정일재 사장 등 참석자들이 준공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는 모습.



LG텔레콤이 8일 본격적인 상암시대를 시작하며, '생활로 전해지는 모바일 혁신, 앞서가는 일등 LGT 실현'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LG텔레콤은 이날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LG계열사 주요 CEO,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위치한 상암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LG텔레콤 상암신사옥은 대지면적 4986㎡(1508평), 연면적 5만8744㎡(1만7770평)에 지상 14층, 지하6층으로 2006년 5월에 착공해 최근 준공을 완료했다.

LG텔레콤은 새로운 비전인 '일등 LGT 실현'을 위해 앞으로 '새로운 성장기회 확보'와 '고객신뢰 확보'를 양대 전략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LG텔레콤은 우선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확보키로 했다. 이를 위해 4세대(4G) 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개방형 데이터서비스의 가속화로 차별적 가치를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주파수 재분배시 효율성이 높은 주파수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는 투자 마스터플랜을 수립, 실행함으로써 4G서비스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는 경쟁사에 비해 한발 빠른 4G 시장 진입을 통해 3세대(3G)의 주류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D) 시장에 동참할 수 없는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LG텔레콤은 현재 기존 2G 망을 진화시킨 리비전A망을 통해 3세대(3G) 데이터서비스인 오즈(OZ)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업권이 없어 현재 가입자수 1400만명까지 확대된 3G WCDMA 서비스는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LG텔레콤은 통신서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고객불만을 정도(正道)로 해결하는 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고객관점에서 근원적인 경쟁력을 높여 고객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불만을 제로화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 상품을 혁신적으로 개발, 제공하는 등 고객관점의 마케팅 및 영업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대고객서비스 등에 있어 3등 사업자로서의 열위를 혁신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정일재 LG텔레콤 사장은 "상암사옥의 완공은 고객에게 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LG텔레콤의 기본 토대가 완성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제 이 토대 위에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일등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 서서 노력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의 상암 신사옥 전경. ▲LG텔레콤의 상암 신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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