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충조(민주당) 의원은 7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사이버사고 관련 자료를 받아 '공공기관 사이버침해사고 현황'을 공개했다.
2003년 623건, 2004년 3970건, 2005년 4549건, 2006년 4286건, 2007년 7588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2008년 상반기 기준으로 1068개 기관에서 1만7152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721개 기관에서 6만7159건이 발생했다.
김 의원은 "개인정보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전산망 관리 및 보안이 매우 허술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2003년 사이버사고에 비해 2008년 6월 현재 12배가 증가한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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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65일 상시체제로 사고를 예방해야 하는 전자정부 사이버침해대응센터의 인력은 고작 11명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이버 침해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총체적인 대안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