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의 외환위기 당시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 준 '금모으기 운동'처럼 범국민적 캠페인을 전개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이다.
그는 "지금 외환보유고가 문제가 되는데 집집마다 100달러, 500달러는 집에 있을 수 있다"며 "전국민이 외화통장 만들기를 위해 위기를 극복하는 게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 같다. 통장에만 넣어놔도 장기 달러 보유가 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강만수 재정부 장관과의 질의 응답 과정 말미에 "제 개인적으로 집에 달러 동전이 500달러 정도 있는데 범국민적으로 달러 모으기 행사를 진행하는 게 어떠냐"고 말을 꺼냈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취지는 십분 이해하고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하긴 어렵다. 민간 차원에서 (먼저)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