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값 급등 '안전자산 선호+금리인하 가능성'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0.07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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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가 붕락하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 가격이 상승(수익률 하락)세를 지속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수익률 하락을 가속화했다.

6일(현지시간) 오후 3시50분 현재 미 채권시장에서 시장 유동성에 가장 민감한 2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에 비해 14bp(0.14%포인트) 하락한1.450%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13bp 하락한 3.477%에 거래됐다.



다우지수 하락폭이 한때 800포인트까지 벌어지는 등 미 증시가 폭락하면서 시중 자금이 미 국채, 특히 단기 국채로 몰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런던 금융시장에서 오버나잇 런던 은행간 금리(리보)가 지난주말의 1.99625%에서 이날 2.36875%로 폭등하는 등 지난주말 구제금융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시중 자금 경색 현상은 해소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마켓워치는 거의 마비상태에 놓였던 단기 자금시장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은행들은 자금 대출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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