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제방안 부결, 당분간 약세 불가피-메리츠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9.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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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미국 하원에서 7000억달러 규모의 구제방안이 부결됨에 따라 세계증시는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은 30일 "구제방안의 새로운 절충안을 마련하려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특히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이 구제방안에 반대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절충안 마련을 위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주가는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상무는 지난주 JP모건의 와싱톤뮤추얼 인수에 이어 미국 씨티은행이 와코비아 은행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미국증권사들에 이어 미국은행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봤다.



미국주가가 급락한 대신에 미국국채 가격은 상승한 것과 관련해서는 향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채권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증시의 경우 구제방안에 대한 기대로 9월 중순 이후 종합지수가 저점대비 1500까지 반등했으나 구제방안 의회 통과 실패로 주가는 재차 하락세로 복귀가 예상되므로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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