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월드컵' 한국 첫 출전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8.09.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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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네덜란드서 열리는 A1그랑프리에 참가

한국도 F1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모터레이스에 첫 출전한다.

↑내달 5일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에서 열리는 'A1GP'에 출전할 A1팀 코리아 머신 ↑내달 5일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에서 열리는 'A1GP'에 출전할 A1팀 코리아 머신


내달 5일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5월 3일 영국 브랜즈 해치의 마지막 경기에 이르기까지 총 210일간, 10개국에서 펼쳐지는 A1GP(A1 그랑프리)에 'A1팀 코리아'가 한국대표로 참여한다.

A1팀 코리아의 운영사인 ㈜굿이엠지는 최근 공식적으로 2008~2009 시즌 A1 그랑프리의 출정을 발표하고, 초대 메인 드라이버로 황진우 선수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A1팀 코리아 머신과 팀원들의 유니폼 디자인은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가 맡아 한국의 대표적인 상징인 태극기와 한글을 기본으로 제작됐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페라리'가 엔진과 섀시의 공급을 담당해, 4500cc, V8, 6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는 엔진을 각 A1팀에 공통적으로 제공하고, 세계 1위의 타이어 업체인 '미쉐린'에서 레이스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김정용 A1팀 코리아 싯홀더(Seat Holder)는 "A1GP 서킷에 태극기와 한글을 안고 달리는 페라리 머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돼 있는 네덜란드 잔트포르트에서 우리 팀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터스포츠의 월드컵' 이라 불리는 A1GP는 2005년 시즌을 시작으로 올해 4번째를 맞는 FIA(국제자동차연맹)공인 국제자동차 경주다.
F1이 브랜드별 경쟁 레이스라면, A1은 축구경기의 월드컵처럼 국가별 대항전으로 펼쳐지는 유일한 국제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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