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리먼 亞법인 인수확정-다우존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9.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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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는 바클레이, '아시아'는 노무라… 유럽 놓고 재격돌

일본 최대 투자은행(IB) 노무라홀딩스가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 법인을 인수한다고 22일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노무라가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 자산 전체를 일괄 매각하는 경쟁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이겼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또한 노무라의 리먼 아시아 법인 인수는 금일 오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매각가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바클레이도 이번 입찰에 참가했으나 노무라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에서 탈락한 경쟁사들은 리먼의 인력을 스카웃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이번에 노무라로 넘어가는 리먼의 아시아법인에는 중국 씨틱그룹과 함께 한국의 삼성증권도 인수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클레이가 리먼의 북미 법인을 15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이번에 노무라가 아시아 법인을 인수하는 등 리먼의 자산매각은 바클레이와 노무라의 2파전으로 진행되는 양상이다. 남은 유럽 법인도 바클레이와 노무라가 유력한 인수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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