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해 중동지역에 55만톤(6.5억달러)어치의 철강제품을 수출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63.6% 늘어난 90만톤(11억달러)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송윤순 영업본부장 부사장과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현지를 직접 방문해 철강재 시장을 점검했다.
현대제철의 주력 수출 제품인 H형강은 2006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유럽 'CE 마크'를 인증 받는 등 선진국의 주요 인증을 대부분 취득해 다른 시장에 비해 고품질의 제품을 요구하는 중동지역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가의 시장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중동지역으로의 수출 증대가 회사 수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품질을 만족시키고 빠른 선적을 제공하는 것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