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과 메릴린치 건..금융위기 정점 통과 신호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9.1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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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신영증권은 16일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신청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 인수는 금융위기의 확산이라기보다는 금융위기가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는 데에 보다 더 무게를 둔다고 밝히고 그 이유 2가지를 들었다.

첫째, 미국의 정부 개입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향후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고 신영증권은 관측했다.



미국 정책 당국의 개입만을 기다리면서 지체됐던 리먼브러더스 매각 건이 정부 개입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바로 메릴린치 매각이라는 대어를 낚게 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얘기다.

둘째, 분기 금융손실은 축소 중이라는 것. 개별 금융기관의 손실 크기에 따라서 시장이 일희일비 하는데, 현재 글로벌 금융기관의 손실 규모를 분기별로 보면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는 얘기다.



현재 5100억달러 정도가 손실처리 됐는데 지난 1분기를 피크로 줄어들고 있다.

기업별로는 리먼브러더스처럼 늘어나는 특이 기업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축소과정에 있음은 분명하다고 신영증권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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