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뉴욕주에 'SOS' 200억불 지원받기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9.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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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세계 최대 보험사 AIG가 뉴욕주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 주지사는 15일(현지시간) AIG의 요청에 따라 AIG에 200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패터슨 주지사는 아울러 AIG의 재정 상태가 여전히 건전하다며 AIG가 연방정부로부터 브리지론 형태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AIG는 유동성 고갈로 인한 등급 강등에 처해 있다. AIG는 이를 모면하기 위해 긴급 자금 조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KKR), JC플라워스 등 사모펀드들과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브릿지론 형식으로 400억달러를 빌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도 접촉하고 있다. 이건-존스레이팅스의 션 이건 사장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AIG와 투자 접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 사장은 버핏 회장이 AIG 투자를 위한 충분한 결단성과 투자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AIG는 지난 3분기 동안 185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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