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송혜교 앞세워 소주 신제품 내놓는다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 2008.09.11 17:15
글자크기

2년 만에 신제품 출시…지하철 2호선 중심으로 송혜교 티저광고 방영

진로, 송혜교 앞세워 소주 신제품 내놓는다


진로가 ‘참이슬fresh’ 출시이후 2년 만에 소주 신제품을 내놓는다. 콘셉트는 슬림(Slim), 트렌드(Trend), 쿨(Cool)이다.

진로는 신제품 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송혜교(사진)를 모델로 기용, 지난 8월말 극비리에 티저광고를 촬영했다. 티저광고란 제품 출시 전 광고 대상을 밝히지 않고 소비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기법이다.



이 광고는 최근 서울 지하철2호선을 중심으로 방영되고 있다. 과거 두산주류 ‘청하’의 모델로도 활동한 송혜교는 진로의 경쟁사인 두산주류 모델 이효리와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진로는 오는 24일 롯데호텔에서 윤종웅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29일과 30일에는 서울과 경인지역 주류도매상들을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신제품은 올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는 진로의 야심작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으로 경쟁사인 두산주류의 ‘처음처럼’을 제압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진로 관계자는 “신제품은 소주업계의 무한 경쟁을 잠재울 만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진로가 상장을 앞두고 매출 확보를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 지는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진로와 두산은 지난 여름에도 ‘후레쉬 서머’와 ‘처음처럼 Cool’ 등 여름소주를 내놓으며 칼끝 경쟁을 벌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