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중병설, 단기 지역리스크 부각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9.10 08:08
글자크기

-현대證

류용석 현대증권 (7,370원 ▲10 +0.1%) 투자분석부 주식시황팀장은 1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별설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지역리스크가 부각돼 가뜩이나 좋지 않은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류 팀장은 이날 "중병설이나 유고설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한국적 지역리스크에 민감한 외국인들에게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외국인들의 매도에 영향을 줄 여지는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류팀장은 "중병설 등 시중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중기적으로는 북한이 새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북한 모멘텀으로 증시도 긍정적인 효과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소문이 북한 내부의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쇼'인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진짜로 중병을 앓고 있는 지 여부 등 불확실성이 하루빨리 제거돼야 하는 게 증시에도 바람직할 것으로 류팀장은 내다봤다.




현대증권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