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리먼'에 하락..'유가'에 회복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9.1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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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행진을 접는가 싶던 달러화 가치가 다시 기력을 회복했다.

9일(현지시간) 오후 4시24분 현재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20센트(0.24%)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410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했던 미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달러화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달러화 가치는 이날 줄곧 약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 뉴욕 멜론 은행의 외환 전략가 시몬 데릭은 전날 모기지 업체 구제책으로 달러화가 과매수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가격이 배럴당 103달러선으로 급락하고 브렌트유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10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대체투자자산인 달러화로 단기 자금이 이동, 보합권으로 반등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02% 상승(달러가치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16% 급락(엔화가치 상승)한 107.01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 증시 급락으로 엔 캐리 트레이딩 청산물량이 늘어나 엔화가치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6개국 주요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전날에 비해 0.1% 떨어진 79.53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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