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그린IT 시장공략 나서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9.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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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환경 전문 IT기업 트라시스社와 제휴

LG CNS가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그린 IT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 CNS는 벨기에 환경 전문 IT 기업인 트라시스社와 손잡고 신화학물질관리제도인 ‘리치(REACH)’를 대비한 환경 IT컨설팅 사업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리치’란 유럽연합 내 연간 1톤 이상 제조, 수입되는 모든 물질에 대해 제조, 수입량과 위해성에 따라 등록, 평가, 허가 및 제한을 받도록 하는 화학물질관리 규정이다.



이 제도는 이미 지난해 6월에 발효됐으며, 리치에 등록되지 물질이 함유된 제품은 유럽시장내 유통과 판매가 일체 금지된다.

LG CNS는 리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컨설팅과 IT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으로 판단, 트라시스社와 리치 관련 공동사업을 전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트라시스社는 리치 등 각종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컨설팅 및 IT 시스템 구축을 하는 유럽 최고 환경 전문 IT서비스 업체로, 다수의 리치 전문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리치를 총괄하는 유럽화학물질청(ECHA)을 비롯해 유럽화학공업협회(CEFIC) 등 주요 국제 기관 및 협회와 3M, 프록터앤갬블,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리치 대응 전략 수립 △기업 내외부의 공급망 전체를 포괄하는 업무 프로세스 설계 컨설팅 △물질정보 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컨설팅 △리치 관련 교육 서비스 등 리치와 관련한 컨설팅 및 IT 시스템 구축을 포괄하는 토털 환경 I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업 고객 발굴을 위해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LG CNS 엔트루컨설팅사업부문 홍성완 상무는 “정부가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리치를 대비한 교육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비해, 국내 기업들의 준비는 미미한 상태”라며, “기업들이 기본적인 환경 규제에 대한 준수를 넘어서서 지속 가능한 환경 경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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