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5,320원 ▲20 +0.38%)는 그룹 차원에서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또 3 ~ 4일 이틀간 열렸던 증권선물거래소 주최의 상장법인 합동 IR에도 STX조선이 참석해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들의 궁금증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보유 중인 대한통운 지분 처리방향과 관련해 "매입단가가 낮고 현재 금호아시아나 인수 후에 기업가치 개선 작업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처분할 계획은 없다"며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체적으로 유동성에 대한 의문은 가져보지 않아 적극적으로 회사 입장을 알리지 않았던 소통의 부재 영향도 있었다”며 “M&A로 성장했지만 재무적 위험을 수반할 정도의 거액을 투자한 사실도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아커야즈라는 유럽 지역 선진국 회사를 인수하다 보니 오해도 많고 텃세도 심하다”며 “해외 언론은 어쩔 수 없더라도 국내 언론이 해외 언론의 왜곡된 시선을 전재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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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지난주 두산인프라코어 등의 밥캣 관련 증자 참여와 관련해 긴급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다시 열었다. 김진 두산 사장은 이날 "두산그룹의 펀더멘털은 좋다"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기한 만큼 원천기술 보유업체 인수에 주력하면서 기존 사업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공시한 화력발전시설 관련 해외회사 외에 추가로 2곳 정도의 해외업체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밥캣 관련) 최근 출자는 차입금을 줄여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이었는데 시장에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못해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두산그룹에 대한 우려는 좋은 실적으로 커버하겠다"며 "연말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건설경기가 어렵긴 하겠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건설경기 하강이 2년 이상 이어진 적이 없다"며 "2010년이면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