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마이크론,'제2의 삼성전기될 것'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8.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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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종합부품社 탄생…시너지·밸류에이션은 살펴봐야

증권업계는 LG이노텍 (238,500원 ▼5,000 -2.05%)LG마이크론 (0원 %)이 합병할 경우 '제2의 삼성전기 (151,700원 ▼2,500 -1.62%)'와 같은 종합부품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은 28일 LG마이크론 (0원 %)과의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합병은 시장, 제품, 기술적 시너지 여부를 중심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두 회사의 합병으로 종합부품회사가 탄생하겠지만, 향후 시너지 효과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민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합병이 될 경우 LG이노텍 제품군 8개가 추가되면서 종합부품업체로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실적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규모가 커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그러나 "구체적인 합병 안이 나오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사업구조 안정화 시간 소요될 것이므로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좀 타진해 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은 두 회사 합병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의 경우 겹치는 사업부문이 없어 합병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중간 고정비 감소, 규모의 경제 실현 등으로 실적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밸류에이션의 경우 삼성전기가 낮은 수준이어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회사는 삼성전기와 제품구조 자체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삼성전기 쪽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볼그리드어레이(BGA)부문을, 합병회사가 LCD모듈 부문을 별도로 보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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