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IPTV, '재테크·디카' 등 전문 카페채널 확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8.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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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IPTV)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오픈IPTV가 다음 카페 등을 기반으로 한 전문 채널 사업자 10개와 제휴를 맺고 채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카페 채널은 직장인밴드, 공무원시험, 재테크, 무술 등 전문 분야의 채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채널들은 수십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전문성을 갖춘 대형 카페들로서 새로운 플랫폼 확장에 대한 수요를 갖고 방송콘텐츠 공급에 나섰다. 오픈IPTV는 카페 채널들이 공급하는 콘텐츠들은 분야별로 전문성이 뛰어난 높은 수준을 갖추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IPTV 관계자는 "이번 10개 카페기반 전문 채널들과의 제휴로 확보된 전문 콘텐츠들은 온·오프라인의 우수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선별해 인큐베이팅한 것으로 IPTV 서비스에 적합한 채널로 구성됐다"며 "채널 특성상 이용자들의 참여와 공유를 통해 생산되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예컨대 경제, 재테크 전문채널인 '짠돌이TV'의 경우 다음카페에서 6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짠돌이카페'를 모태로 하고 있으며 사진전문채널인 '디카동TV'도 회원 수 21만 명의 '디지털카메라동호회'카페에서 출발했다.



이밖에도 웨딩, 직장인밴드, 공무원시험, 탈모치료 등 기존에 지상파나 케이블TV 등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흥미있는 영상 콘텐츠들을 생산해 내고 있으며 일부 채널은 케이블TV 출신의 PD들이 참여하여 영상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IPTV가 오는 9월 IPTV사업권을 획득하게 되면 이들 카페기반 전문채널들은 모두 방송통신위원회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Program Provider)로 등록할 예정이다. 향후 오픈ITPV는 IPTV 상용화 시점에 총 20개까지 전문 채널을 확보하여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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