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표채 인수, 한투證 부동의 1위

더벨 이윤정 기자 2008.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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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리그테이블]⑥2위와 격차 현격.. 외국계證 3곳 그쳐

이 기사는 08월12일(09:4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외화표시채권 발행 주관과 인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외표채 발행 최대 규모를 기록한 GS건설과 포스코 건설의 채권 발행을 독차지 한 것이 주요했다.



2위권과의 격차를 배 이상으로 벌려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외표채 발행 인수와 주관사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대우증권은 일본계 증권사를 제치고 엔화 표시 채권 발행에서 선전했다.



한편, 외화표시채권 인수 및 주관 실적에서 상위 1~3위를 국내 증권사들이 차지하며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시장점유율 10% 미만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더벨 D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29억 3600만달러 외표채 발행 중 10억400만달러(33.15%)을 인수하며 외표채 발행 인수사 부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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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대우증권으로 4억2400만달러, 11건 인수했다. 3위는 3억2000만달러 인수한 우리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외표채 발행 규모 1,2위를 기록한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채권 발행 주관사를 맡고 인수에 참여하면서 다른 증권사와의 실적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3억1000만달러(2935억원 상당) 규모의 GS 건설 외표채 발행 대표주관사를 맡아 전량 인수했으며 포스코건설 달러표시 채권 2억5000만달러(2554억원 상당) 발행 중 1억9715만달러 인수했다.

주관 실적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점유율 35.44%로 외표채 주관사 순위에서 수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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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실적 4억7700만달러를 기록한 2위 대우증권과 3억5400만달러를 주관한 3위 우리투자증권의 실적보다 2배가 넘는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달러표시채권 발행을 8억9418만달러 주관하며 전체 달러표시채권 발행의 40%를 차지했다. 2위 우리투자증권(3억달러)과 3위 ABN암로아시아증권(2억달러)을 월등히 앞섰다.

상반기 외표채 발행 주관·인수사 1~3위를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이 기록한 가운데 국내DCM시장에서 외표채 발행 주관 및 인수사 순위에 이름을 올린 외국계 증권사는 다이와증권 SMBC와 ABN암로아시아증권, HSBC증권 세 곳 뿐이었다.



다이와증권SMBC는 주관과 인수사 순위에서 4위에 오르며 외국계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이와증권 SMBC는 일본계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엔화표시채권 발행 인수 부문에서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에 밀려 4위를 차지했다.

대우증권은 엔화표시채권 인수 전체 금액인 8억1128만달러의 35%인 2억9303만달러 인수하며 인수 실적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외표채 발행 51건 중에 ABS 1건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다이와증권SMBC가 주관사와 인수사를 겸해 1억1610만달러 규모의 제일차리테일모기지유동화 1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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