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DBMS 시장 공략 '고삐'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8.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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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DMBS 'SQL 서버 2008' 출시...SK컴즈,CJ인터넷 등 도입확정

한국MS, DBMS 시장 공략 '고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7일 차세대 데이터베이스시스템(DBMS) 'SQL서버 2008' 한글버전을 출시했다.

한국MS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벌일 전망이어서, 국내 DBMS 시장을 놓고 오라클 등 기존 선두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에 한국MS가 내놓은 'SQL서버 2008'은 데이터 보안기능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 공간 데이터관리 기능 등으로 DB관리가 한층 강력해진 제품이다.



특히, MS의 가상지도(Virtual Earth Map)와 통합된 공간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공간 데이터관리' 기능도 주목된다.

가령, 유통업체가 이 기능을 이용해 각 지역별 점포의 매출현황을 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경우에는 매출변동 등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다는 것.



이 제품은 공식 출시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CJ인터넷, LG CNS 등이 도입을 확정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국내 최대포털 NHN 역시 SQL서버 2008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 유재성 사장은 "국내 DBMS시장에서 한국MS는 통신, 제조, 온라인 등 전 산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으로 또 하나의 돌풍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MS는 DBMS 시장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협력사들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SQL 서버 파트너 기술학교'를 운영해 기술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부업체를 지정해 프리세일즈를 돕고 있다.


또한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팅 업체를 추가 영입하는 한편,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MS는 지난 6월 말로 마감된 회계연도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으며, 전체 DBMS 시장에서 약 2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업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1위업체인 오라클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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