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앙교섭안 입장, 내일 노조에 제시"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8.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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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5일 여름휴가 후 첫 노사협상을 갖고 중앙교섭안에 대한 회사 입장을 노조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등 노사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2차 대각선교섭을 벌였다.

사측이 그동안 쟁점이 돼 온 중앙교섭에 대한 새로운 안을 내놓기로 함에 따라 이날 협상은 18분만에 끝났다.



이에 따라 노사는 6일 오전 9시 제13차 대각선교섭을 갖고 사측의 중앙교섭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현대차는 휴가 전에 금속노조에 중앙교섭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금속노조는 다른 완성차업체가 제시한 기준에 못 미친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가 중앙교섭안에 대한 입장을 다시 정리하기로 한 만큼 노조도 지부교섭(임금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측의 중앙교섭안이 노조의 기대수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추후 노사협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대사 노사 양측은 휴가기간 동안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5-6차례 만나 중앙교섭과 지부교섭에 대해 지속접인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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