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등 노사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2차 대각선교섭을 벌였다.
사측이 그동안 쟁점이 돼 온 중앙교섭에 대한 새로운 안을 내놓기로 함에 따라 이날 협상은 18분만에 끝났다.
현대차는 휴가 전에 금속노조에 중앙교섭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금속노조는 다른 완성차업체가 제시한 기준에 못 미친다며 수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측의 중앙교섭안이 노조의 기대수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가 추후 노사협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대사 노사 양측은 휴가기간 동안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5-6차례 만나 중앙교섭과 지부교섭에 대해 지속접인 협상을 벌였지만 타결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