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빠삐코' CF를 감독했던 김윤소씨
좀처럼 귓가를 떠나지 않는 멜로디 "빠빠라빠빠라빠 삐삐리빠삐코"의 중독성 때문에 이 노래는 '악마의 노래'로도 불린다.
1988년 '빠삐코' CF를 감독한 김윤소씨(64)는 중독성 강한 이 노랫말을 아이들이 흔히 하는 말장난에서 착안해 만들었다고 한다.
김씨는 또 "애니메이션 CF 최초로 캐릭터와 배경을 따로 촬영했다"며 "20년 전에도 인기가 많은 CF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캐릭터를 가져와 애니메이터 한호영씨가 동작을 만들었고 내가 콘티를 구성했다"며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 CF를 좋아하게 된 것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당시 CM캠프라는 프로덕션 소속으로 이 CF의 광고대행사였던 대흥기획과 함께 제작 전과정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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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빠레, 돼지바 등 유명 빙과류들의 CF도 감독한 바 있는 김씨는 현재 영화 기획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올여름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빠삐놈' UCC는 '빠삐코'의 CM송과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배경음악인 산타 에스메랄다의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를 믹스한 음악에서 시작됐다.
'빠삐놈' 버전은 쉴새없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으며 사진, 포스터, 벨소리, 동영상 등 수많은 파생 UCC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988년 김윤소씨가 감독한 '빠삐코' 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