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트래픽 상승→호실적 기대-CJ證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8.0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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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와 8만5000원 유지

CJ투자증권은 1일 다음 (34,900원 ▼400 -1.13%)의 트래픽 점유율 상승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4월 이후 다음의 위상은 큰 폭의 변화를 겪고 있는데, 촛불정국의 진원지로서 인터넷 트래픽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이 펀더멘털과 향후 실적개선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월부터 시작된 촛불시위는 다음의 뉴스, 아고라, 검색Query점유율의 상승을 가져와 검색Query점유율은 4월 초 16.1%에서 20.5%로 상승했고 5월부터는 시작페이지 점유율 상승이 시작되면서(5월 초19.71%에서 25.69%로 상승) 네티즌들의 거점이 다음으로 옮겨가고 있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인터넷 시장 재편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심준보 애널리스트는 “기대되는 시장재편의 내용은 1위와 2위의 시장판도 변화가 아닌, 네이버로의 인터넷 집중이라는 전제가 변화해 2위 사업자인 다음의 시장 견제가 가능할 수 있는 인터넷 시장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다음의 리스크 요인은 조중동의 기사 공급거부가 매경, 한경 등으로 확대됨에 따른 뉴스 컨텐츠 미비로 네티즌들의 충성도가 약화될 위험성인데, 다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뉴스 페이지뷰에 대한 광고수익 배분으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이와 같은 리스크 요인이 다음을 보다 진보적인 포털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진보적인 네티즌 비중이 높다는 추정에 근거할 때 점유율 상승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기회요인을 함께 내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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