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미약품의 퍼스트제네릭(처음으로 등재되는 복제약) 전략이 다시 궤도에 올라 하반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료 및 완제품 수출 뿐 아니라 해외법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1376억원,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17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신규 제네릭 제품이 3품목이나 출시됐으나 판관비는 지난해 2분기 매출대비 49.3%에서 48.4%로 감소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 원인은 원가율 상승 때문"이라며 "이는 신공장 생산설비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반품 및 재고품 폐기 비용 반영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평택공장의 가동률이 35% 수준이어서 원가율 상승 요인이 되고 있으나, 연말에는 가동률이 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장설비에 대한 감가상각비는 이번 분기를 기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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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이후 한꺼번에 출시된 넥시움, 리피토, 플라빅스 제네릭의 매출기여도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규모 증가에 따른 마진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