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한미약품↓, 정부규제 및 원가율 상승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8.07.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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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목표가 18만5000원→15만9000원 대폭 하향

SK증권은 31일 정부규제, 원가율 상승 등을 감안, 한미약품 (33,800원 ▲150 +0.45%)의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15만9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약가 규제강화, 동사의 매출채권 수준, 높아진 원가율 등을 감안해 단기적으로 주가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장평균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도 목표가 하향에 한 몫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2분기 실적이 당 리서치 예상치에 다소 못 미친다고 밝혔다.



우선 매출액 증가폭이 상위 제약사에 비해 소폭 낮은 수준이다. 이는 타 상위 제약사에 비해 동사의 매출채권 규모가 큰 것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증권사는 밝혔다.

영업이익도 당 리서치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며, 10.1% 감소한 것은 무엇보다 원가구조의 악화에 기인한다고 증권사는 진단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증가한 39.2%로 나타났다.

원가율이 높아진 것은 평택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가 크게 작용했고, 반품제품의 폐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12.4%로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악화됐다.


이 증권사는 다만 제약산업의 고성장성, 동사의 스피드 경영, 올해 신규 출시된 제네릭의약품에 대한 기대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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