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오마이뉴스 등 방송PP 등록 유보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2008.07.27 17:35
글자크기

방통위. 보도채널 악용 우려 판단 유보...9월중 관련 고시 제정 추진

'케이블TV 방송채널 자격 얻기 힘드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5일 개최한 상임위원회에서 불교방송, 오마이뉴스,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신생 미디어들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록을 유보했다.

경제 채널이 불법으로 보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매체가 신청한 생활정보, 경제 정보 역시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이 이유였다.



이날 상임위원들은 절차상 문제가 없으니 일단 등록을 허가하고 사후 규제를 하자는 입장과 관행적으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유보하자는 의견이 엇갈렸으며, 최종 판단을 유보했다.

오마이뉴스와 쿠키미디어는 경제정보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생활정보로, CJ미디어와 (재)불교방송은 영화·드라마와 종교 분야로 등록을 신청했다.



한편, 방통위는 경제 채널임에도 관행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는 케이블TV방송 채널 사업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일반 케이블 경제 채널의 보도 채널을 둘러싼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박윤규 방통위 채널정책과장은 이날 상임위에서 "종합편성이나 보도채널로 승인받지 않은 PP들의 뉴스보도 문제에 대해 관련 규정을 어길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고시를 9월중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