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5일(09:0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머니투데이 the bell이 국내 금융회사 경제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7월 소비자물가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5.7%였다. 전월비로도 0.5% 나 올랐을 것이란 예상이다.
img2.gif
정문석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 요인이 여전하고 유가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시차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소비자물가는 공공요금이 인상되고, 농산물 가격이 호우 등으로 상승할 경우 6%대로 올라 물가 부담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이 연간 5%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송재혁 SK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계절적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8월과 9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 이상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요금·가스요금·교통요금 등 공공서비스요금 인상까지 단행된다면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 6% 이상, 연간 5%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마주옥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더라도 3분기 중 공공요금 상승이 현실화될 경우 8~9월 소비자물가는 6% 가까이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오름세가 확대됨에 따라 기대인플레 심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긴축 강도도 이전보다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img3.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