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은 21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재산세가 많이 올라 민생이 고달프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조만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당정회의를 열어 재산세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특히 재산세 경감 방안과 함께 종합부동산세와 거래세 등 부동산 세제 전반에 대한 검토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실질 국민총소득(GNI)가 내려가는 상황인데 경기가 극도로 나쁜 상황에서 세금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런 원칙을 갖고 세제 문제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당직자는 "부동산 거래 위축이 바닥 경기를 얼어붙게 하는 중요한 요인인데 여기에 최근 재산세 부담까지 겹쳤다"면서 "전반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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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나라당은 올해 하반기 산업용과 가정용 가스요금을 30∼50% 올린다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 불가피성은 인정하되 인상 시기를 분산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최근 유가 등 국제 가격 동향이 좋은데 이럴 경우 인상폭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좀 두자고 해서 인상 시기를 분산시키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