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뽀얀 사장님

하민회 이미지21 대표 2008.07.1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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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리더십]밝은 인상을 위한 CEO 여름철 피부관리법

얼굴 뽀얀 사장님


얼마 전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신다는 사장님 한 분과 인사를 나누었다.

등산부터 산악자전거에 골프까지 수준급이라는 만능스포츠맨인 그 분의 피부가 맑고 깨끗한 것에 한번 놀랐고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그 분이 환갑이 한참 넘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액티브 시니어 시대가 왔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멋진분이 계시다니! 건강과 외모를 동시에 관리할 줄 아는 현명한 남성을 만났다는 건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분의 깨끗한 피부관리의 비결이었다. 십 여년 이상 매일 꾸준히 사용해 온 썬크림. 알고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었다.
 
남성들에게 피부는 건강과 여유 그리고 자기관리의 척도로 작용된다. 대개의 사람들은 상대의 검게 그을린 얼굴을 보며 건강하다는 생각보다는 거친 듯한 인상을 먼저 받는다. 심지어 허물이 벗겨지는 콧잔등을 보며 '저렇게 밖으로만 도는데 일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하는 의구심까지 갖게 된다.
 
햇볕에 마구 노출된 피부는 쉽게 노화되어 주름이 생기고 잡티가 늘기 마련이다. 때문에 얼굴빛이 칙칙해져 자칫 어둡고 우울하게 보일 수도 있다. 본의 아니게 살기 피곤한 사람으로 보이는 건 비즈니스적으로 손해임에 틀림없다.
 
밝고 깨끗한 피부는 나이보다 젊어보일 뿐 더러 밝은 인상을 주어 한층 자신감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피부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기관리의 한 상징이 된 셈이다.과연 바람직한 피부관리 방법은 어떤 것일까?

여름철엔 특히 햇볕이 길고 노출이 많아지는 만큼 자외선으로 인해 주근깨나 기미, 잡티 등이 짙어지기 쉽다. 또한 땀이 많아지는 만큼 피지 분비량도 늘어나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잘 생기고 피부가 상하기 쉽다. 때문에 좋은 피부를 가지려면 여름철 관리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청결'과 '자외선 차단'이라는 두 가지 포인트만 잊지 않으면 된다. 더불어 약간의 부지런함만 갖추면 누구라도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남성의 경우 하루에 두 세번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중년의 CEO의 경우 과다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에 의해 피지 분비가 많아지므로 더욱 철저한 세안이 필요하다. 점심 식사 이후엔 물세안을 하도록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즉시 씻어야 한다.



땀으로 인해 끈적끈적해진 피부에 먼지나 세균이 달라붙어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 역시 씻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자칫 가려움이나 발진 등을 동반한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가능한 얼굴은 이중 세안을 하도록 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젤이나 마스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도 좋다.
 
자외선 차단은 피부노화를 막는 지름길이다. 가능한 자외선 조사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가급적 햇볕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골프나 수영 역시 이 시간대는 최대한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굳이 활동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말고 반드시 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SPF지수가 최소한 30이상은 되어야 하며 야외활동에는 SPF지수 50 정도는 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종종 골프장에 가면 드문드문 썬크림을 얼굴에 하얗게 바르고 강시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분들을 볼 수 있다. 썬크림은 잔뜩 바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꼼꼼히 바르고 자주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뿐 아니라 귀밑, 목까지 연결되는 부위를 꼼꼼히 바르고 2-3시간 마다 잊지 않고 덧발라주는 것이 정답이다. 참고로 썬크림을 바르면 하얗게 되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 무색으로 전혀 표시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성의 경우엔 여름철 피부관리가 남성보다 한층 까다롭다. 피부관리도 잘 되어야 하고 메이크업 역시 번들거리거나 뭉치고 밀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메이업을 한 얼굴이 번들거리지 않게 하려면 기초화장을 가볍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킨 같은 토너 단계는 충분하게 한 다음 에센스나 크림 단계에서는 평소에 1/3 또는 절반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시원하고 깨끗한 메이크업은 색조가 아니라 투명감에 있다.

썬크림을 꼼꼼히 바른 후 트윈케익을 부지런히 덧발라주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여름철을 보낸 후의 깨끗한 피부는 부지런한 자기관리의 생생한 증거가 된다. 젊어보이고 환해보이는 밝은 얼굴을 가진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피부관리에도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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