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는 14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패니매, 프레디맥 등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가 이미 근본적인 파산 상태에 처했다며 이들에 대한 정부 지원은 '진짜 재앙'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특히 의회가 재무부의 구제책을 승인할 경우, 이는 정치권이 모기지업체의 부실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긴급 구제안의 주요 내용은 세가지. △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가 나서 두 기관의 주식을 매입, 직접 자금을 공급하고 △ 현재 각각 22억5000만달러 한도인 두 기관에 대한 크레디트라인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고 △ 뉴욕 연방은행의 재할인 창구를 두 기관에 개방해, 2.25%의 금리로 자금을 직접 대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주가는 위기설이 대두된 지난주에만 각각 45%, 47% 급락했다.